경북도, ‘포스트 박정희’ 새마을 외국인 12개국 유학생단 도청 방문

입력 2024-02-13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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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공부 기회 고마움 전해…공무원, 연구원 등 자국 엘리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이 13일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하고 학위과정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미얀마, 르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국 출신이다.

유학생들은 자국에서 공무원, NGO활동가,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20~40대 젊은이로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들이다.

이들은 올해 8월에 졸업 예정으로 마지막 논문학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후 각자의 나라로 귀국해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자국 환경에 맞게 접목해 전파할 예정이다.

경북도 입장에서는 향후 외교와 통상에 있어 소중한 미래자원으로 보고 있다.

탄자니아 출신 음잘레 라자크 무하메드 학생(34세,남)은 유학생단을 대표해“탄자니아의 공무원으로서 새마을운동을 배워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지원했다”며, “새마을의 본 고장인 경상북도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웠으며 이런 기회를 주신 경상북도와 이철우 도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고국으로 돌아가면 여러분이 국가 최고의 새마을 전문가, 바로 포스트 박정희”라며 “경상북도에서 배운 새마을 노하우를 활용해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총 4학기 1년 6개월의 석사학위 과정으로 3개 학과(새마을국제개발학과,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지속가능발전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경상북도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46개국 249명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했다.

안동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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