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4/02/15/123317200.11.jpg)
사진제공|넷플릭스
세계서 가장 많이 본 넷플 韓 영화
송중기·김우빈 등 신작 준비 한창
잇단 ‘굵직한 영화’로 기대감 키워
마동석 주연의 넷플릭스 액션 영화 ‘황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가 됐다. 올해 첫 오리지널 영화로 글로벌한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는 송중기, 김우빈, 강동원 등이 주연한 굵직한 영화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 등이 참여한 영화들로 인기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채우겠단 각오다.송중기·김우빈 등 신작 준비 한창
잇단 ‘굵직한 영화’로 기대감 키워
1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공개한 ‘황야’가 3주차인 11일까지 전 세계 누적 시청 7000만 시간을 기록해 2022년 ‘카터’를 꺾고 역대 한국 오리지널 영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4주차에 6539만 시간을 누적한 ‘카터’의 기록을 한 주나 앞당겼다.
올해 첫 영화부터 흥행 홈런을 날린 넷플릭스는 ‘로기완’, ‘무도실무관’, ‘대홍수’, ‘전, 란’ 등 굵직한 영화 네 편을 잇달아 공개하며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높은 화제성에 반해 작품성 면에서는 늘 혹평받았던 앞선 영화들과 달리 유명 연출자들의 참여한 작품들로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선다.
3월 1일 송중기 주연의 ‘로기완’이 ‘황야’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유럽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탈북민 로기완(송중기)과 벨기에 국적의 사격선수 출신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보듬는 이들을 통해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무술 유단자 김우빈이 보호관찰관 김성균과 손잡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나서는 ‘무도실무관’은 하반기 공개한다.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버디무비 ‘청년경찰’로 주목 받아온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니만큼 김우빈과 김성균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이후 ‘대홍수’와 ‘전, 란’을 선보인다. 박해수·김다미가 주연한 ‘대 홍수’는 ‘더 테러 라이브’로 호평을 이끌었던 김병우 감독이 다시 도전한 재난 영화로 대홍수가 덮친 아파트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함께 자란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각각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전, 란’은 거장 박찬욱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까지 나선 최대 기대작이다.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과 박정민이 각각 몸종과 무신 집안의 아들을 연기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