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 면접조사 원칙, 전화 등 비대면 조사 병행
- 각종 정책 수립 기초 자료 등 활용
부산시가 내달 12일까지 지역 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사업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종 정책 수립 기초 자료 등 활용
이번 조사는 산업구조, 사업체의 규모·경영 실태 등을 파악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통계조사로 지난 1994년부터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했거나 조사일 현재 부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사업체로 올해 조사 대상 사업체 수는 총 37만여개다.
이번 조사는 사전에 모집된 통계조사원 548명이 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전화, 인터넷 등 비대면 조사를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 연월, 조직 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며 이중 사업장 대표자, 창설 연월, 조직 형태·매출액 등 4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국가·지자체의 정책 수립·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연구, 각종 통계조사의 모집단 명부 활용 등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9월에 잠정 결과, 12월에 확정 결과가 공표되며 통계청·부산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물가 상승·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실 있는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통계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