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칼 군무 여전…르세라핌·아이유와 대결
르세라핌, 아이유 다음은 이들이다. 2월 여신 대결의 ‘화룡점정’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한다. 23일 오후 2시 정식 발매된 트와이스의 새 앨범명은 ‘위드 유-스’(With YOU-th). 어느덧 13번째 미니음반으로, 데뷔 9년차에 접어든 트와이스의 눈부신 커리어를 체감하게 한다.
타이틀곡은 ‘원 스파크’(One Spark). 트와이스 전매특허인 ‘칼 군무’와 절도 있는 리듬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로 이미 2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 ‘차트 올킬’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트와이스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선공개 격으로 선보인 노래 ‘아이 갓 유’(I GOT YOU) 뮤직비디오의 엄청난 호응으로도 이미 증명됐다. 컴백 전야인 22일 유튜브 기준 ‘아이 갓 유’ 조회수는 2300만 회를 넘어섰다.
케이(K)팝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복귀 행보도 눈에 띈다. 북미 3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NBC 대표 프로그램 ‘NBC 투데이’ 특별 출연이 컴백 첫 행보로,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과 트와이스는 지난해 케이팝 걸그룹으로선 ‘최초 입성’한 남다른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
트와이스 출격으로 2월 케이팝은 르세라핌부터 아이유까지 3각 편대로 이뤄진 ‘여신 대결 구도’를 완성했다. 르세라핌 19일, 아이유 20일, 트와이스가 23일 불과 닷새 동안 벌어진 숨 막히는 레이스에서 이들은 승자 독식보단 이른바 ‘삼분지계’의 모양새를 갖추며 시장 파이를 키운 긍정 효과를 가져왔다.
르세라핌은 출시 나흘 만에 새 앨범 ‘이지’(EASY)의 ‘밀리언셀러’ 등극을 앞두고 있으며, 아이유 경우 새 음반에 수록된 5개 전곡의 각종 순위표 상위권 차트 인에 성공, 고유의 장기로도 꼽히는 일명 차트 ‘줄 세우기’를 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