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패' 페퍼저축은행, 설상가상 '선수단 괴롭힘 논란'

입력 2024-02-22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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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악의 23연패 늪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악재가 겹쳤다. 선수단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오전 10시 페퍼저축은행 소속 A선수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고 22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이 사후조사를 통해 직접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A 선수가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한 뒤 2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고 있다.

이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 앞으로 4번만 더 패하면 한국전력(당시 KEPCO)이 2007-08시즌, 2008-09시즌에 걸쳐 기록한 남자부 최다 연패 기록인 27연패와 동률이 된다.

또 페퍼저축은행은 22일까지 이번 시즌 2승 28패 승점 8점으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창단 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23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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