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개관 1주년… ‘전국구 MZ 핫플’ 도약

입력 2024-02-25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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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2층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미디어 월에 개장 1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2층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미디어 월에 개장 1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세계 센텀시티

개장 전보다 MZ 고객 149% 늘어
단독 브랜드 유치·공간 혁신 효과
1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 진행
MZ 세대를 겨냥해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가 명실상부 ‘전국구 MZ 핫플’로 도약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박순민)는 지난해 2월 백화점 지하 2층에 8900㎡ 규모로 조성한 하이퍼 그라운드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세계 센텀시티가 탄탄한 명품 라인업으로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과 VIP 발길을 사로잡았다면, 하이퍼 그라운드를 계기로 젊은 층의 수요를 흡수하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규 고객 39만명 중 절반 이상인 20만명이 MZ 세대였다.

특히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MZ의 인기를 얻으면서 상권지도를 변화시켰다. 하이퍼 그라운드를 찾은 부산지역 외 고객 수는 51% 증가했는데 이중 MZ 고객 수는 149% 늘어 전체 대비 3배 가까운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인기는 지역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점이 주효했다. 전체 47개 브랜드 중 20여개를 지역 최초 브랜드로 구성했다. 개관 이후 월매출 4~5억원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볼캡 브랜드 이미스를 비롯해 전체 브랜드 중 절반이 월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스트라이프 셔츠로 유명한 포트리와 지역 최초로 오픈한 H&M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을 비롯해 하프커피, 슈퍼말차, 폴트버거 등 식음 브랜드도 지역 상권 최초로 오픈하며 MZ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신세계 센텀시티는 력셔리와 대중, 어덜트와 영패션의 밸런스를 갖춘 백화점이 됐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지난해 10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6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해내며 MZ세대의 ‘쇼핑 핫플레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이퍼 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안착 요인은 ‘공간 혁신’으로 꼽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해서 신규 콘텐츠를 공급, 변화에 민감한 MZ를 지루할 틈 없게 만든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팝업행사장 하이퍼 스테이지와 중앙광장, 예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MZ 대표 아티스트 김세동의 ‘그래피티 월’을 시작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 ‘펭수x푸빌라’ ‘마루는 강쥐’ 팝업,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비아’와의 협업 전시가 하이퍼 그라운드를 장식했고 ‘스즈메의 문단속’ 무료전시에는 2만여명이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힙합 50주년을 맞이해 인기 래퍼들과 함께한 ‘힙합플레이야’는 하이퍼 그라운드를 쇼핑 이상의 체험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하이퍼 스페이스’는 이 같은 공간 혁신을 이어간다. 중앙광장에 꾸려진 하이퍼 스페이스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은하수 조명과 미러존 등을 활용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우주 공간을 테마로 조성, 고객이 마치 우주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세계 센텀시티는 하이퍼 그라운드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내달 3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하이퍼야 생일 축하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주말 2주간(23~25일, 3월 1~3일) 신세계 제휴카드로 합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규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도 연달아 선보인다.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를 비롯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디테일로 MZ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매뉴얼이 새롭게 오픈하고 나이스고스트클럽은 내달 7일까지 팝업매장을 연다.

이외에도 커버낫, 인사일런스, 인스턴트펑크, 미스치프, 칼하트,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약 40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해 대규모 할인과 경품행사를 펼친다.

박순민 점장은 “하이퍼 그라운드는 MZ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흡수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전개와 공간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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