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 것일까? 최근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개막전 출격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벌랜더가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벌랜더의 새 시즌 준비가 몇 주 늦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인 것.
벌랜더의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스프링 트레이닝 합류, 시범경기 등판 등은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9년차를 맞이할 벌랜더는 ‘금강불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많은 경기에 나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른손 선발투수.
하지만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30경기 선발 등판에 실패했다. 벌랜더도 나이는 속이지 못한 것. 투구 이닝 역시 175이닝과 162 1/3이닝에 그쳤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 단 뉴욕 메츠가 2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여기에 2024시즌에 140이닝을 던질 경우, 2025시즌 3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생긴다. 즉 42세 시즌까지 보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