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공영장례업무 추진 회의가 진행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시
공영장례 내실화 강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사정책 추진과정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영장례 사업추진 다각화의 사례로 전국 시도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장례 조례 시행 이후 지난해 공영장례 예산 편성과 함께 구·군 간 통일성 있는 공영장례 지원을 위해 지침을 배포하고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공영장례 부고 게시는 시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먼저 시행해 공영장례에 관심 있는 시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시 16개 구·군 모두 공영장례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공영장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공영장례 추진을 위해 예산 3억 2000만원을 편성해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 또한 무연고사망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영장례 내실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구·군 시설공단과 함께 공영장례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1인 가구 증가·가족해체 등으로 무연고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영장례를 지원해 인간으로서 존엄성 유지와 생애 마지막을 함께 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안녕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