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지방세 납부에 대한 구청장 감사 서한문’과 ‘국립부산국악원 VIP 관람권’. 사진제공ㅣ부산 부산진구
체납 없이 10만원 이상 납부자 1166명 추첨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가 관내 성실납세자 중 추첨을 통해 1166명에게 ‘성실한 지방세 납부에 대한 구청장 감사 서한문’과 ‘국립부산국악원 VIP 관람권’을 1인 2매 총 2332매를 배부했다고 밝혔다.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모범납세자 예우 및 지원조례’에 따라 지난 3년간 재산세 등을 체납 없이 10만원 이상 납부하고 구에 주소를 둔 개인 3만 4812명중에서 전산 추첨을 통해 1166명을 선정했다.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VIP 관람권 배부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한 납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악 관람을 통해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등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국가기관인 국립부산국악원과 지방자치단체인 부산진구가 서로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협업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는 성실납세자 VIP국악관람권은 작년에 1인 2매에 2인이 관람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1인 2매에 4인이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500매의 관람권을 배부해 98.3%인 3440명이 관람하는 등 부산진구민들의 국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국립국악원 산하 3개 지방 국악원이 있으나 이렇게 지자체와 협업을 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더욱 재미있고 신명나는 공연을 기획하여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욱 구청장은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고 성실납세자들이 국악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