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연장선 지하터널’ 도시철도망, 한 걸음 더↑

입력 2024-03-1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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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 노선도. 사진ㅣ인천시청

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 노선도. 사진ㅣ인천시청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으로 전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터널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검단 연장선 사업은 계양역(인천1호선)에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까지 연결하는 6.825㎞,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0월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하는 불안정한 지리적 여건으로 건설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면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축조하는 ‘쉴드 TBM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일명 ‘기계 두더지’로 불리며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해 지상과 지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구간에서는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ATM 공법’을 활용해 검단 연장선 전 구간 지하터널을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사고 없이 시공했다. 검단 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을 높여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망이 강화된다.

이는 인천 도심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등 인근 지역의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조성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 구간 지하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나머지 공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품질·시공관리로 2025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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