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 노선도. 사진ㅣ인천시청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하는 불안정한 지리적 여건으로 건설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면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축조하는 ‘쉴드 TBM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일명 ‘기계 두더지’로 불리며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해 지상과 지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구간에서는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ATM 공법’을 활용해 검단 연장선 전 구간 지하터널을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사고 없이 시공했다. 검단 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을 높여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망이 강화된다.
이는 인천 도심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등 인근 지역의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조성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 구간 지하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나머지 공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품질·시공관리로 2025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