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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 당시, 한미정상회담 경주 개최 집중 부각
‘항아리’모양 지형 경호 여건 ‘용이’, 숙소와 3분 거리 ‘안전’
경주시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앞두고 역대 가장 안전한 APEC 정상회의가 될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항아리’모양 지형 경호 여건 ‘용이’, 숙소와 3분 거리 ‘안전’
18일 시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정상회의 핵심 개최지가 될 경주보문관광단지는 도심의 번화가에서 약 5km 정도 이격된 독립된 구역으로 민간인 출입 통제가 용이하다”고 밝히고 “지형 특성상 항아리 모양으로 외부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로 경호에 있어 최적의 환경이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이같은 점을 부각시키는 데에는 APEC과 같은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경호와 안전은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통 통제와 각종 보안 요구는 시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수도권과 달리 경주는 그야말로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을 위한 최적의 입지적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됐을 때도 한미정상회담은 경주에서 열렸던 것도 경호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3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은 것도 유리한 측면이다.
더구나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 특성상 경호와 안전에 대한 입지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주는 안보문제에서 안전한 지정학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보문단지 전체가 APEC 정상회의에 최적화된 통제된 열린 회의장으로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서는 그 어느 도시보다 최적의 개최지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경주ㅣ강영진 기자 localdk@donga.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