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현희가 구급대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현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토사곽란에 탈수현상까지 일어났다.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면서 “계속 운전대 앞에 비닐봉지 놓고 피를 토하면서 운전하다 갓길에 차 세워놓고 잠시 기절했다. 도시개발공사 화장실까지 겨우겨우 기어가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해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했다”고 고백했다.
촬영을 제외하고는 구급차를 처음 타봤다는 노현희는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처치와 따뜻한 배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해 얼굴도 기억 잘 안 나는 상태라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블랙박스에서 피 토하면서 살려 달라고 찍힌 게 내 마지막 영상이겠거니 할 정도로 무서웠던 순간 발 빠르게 대처 해주신 응급대원님들 덕에 살아났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의료진과 직원들, 걱정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모두 건강 하시라”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