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야한 사진관’ 입소문의 힘

입력 2024-04-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주원. 사진제공|지니TV

배우 주원이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에서 오직 죽은 자들을 상대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를 연기하고 있다. 영혼들의 마지막 기록을 찍어주면서 이들의 소원을 풀어주는 과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려가고 있다.

드라마는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다양한 사연을 통해 가족애, 부부의 사랑 등을 애틋하게 그리고 있다. 삶의 의지를 잃은 아내(서영희)를 구해주려는 중증마비 남편(임지규), 손녀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하는 할머니(김영옥) 등이다. 서영희, 김영옥, 고규필, 김광규 등 스타들이 특별출연해 펼치는 절절한 감정 연기도 볼거리로 꼽힌다.

이들과 소통하는 사진사 역의 주원은 담담하면서도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귀객들의 사연을 풀어가면서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따뜻하고 소박한 내용이 감동적이다”, “주원의 활약이 돋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드라마는 채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다양한 SNS와 블로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자 의견 플랫폼 ‘오픈톡’에는 무려 18만 1750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화제성’ TV 드라마 부문 10위에도 올랐다.

특히 주원의 해외 인기가 드라마에도 옮겨지면서 미주·유럽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24개국에서 톱10 안에 들었다. 평점도 10점 중 9.6을 유지하고 있다.

변호사 역 권나라, 사진관 귀신직원 역 유인수, 음문석 등 주연들 사이에서 ‘팀워크 중심’으로 통하면서 홍보 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짠한형’ 등에 연달아 출연해 “주연 배우 4명이 매일 현장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지금도 이들과 매일 영상통화를 나눈다”면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최고 93만 회를 달성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