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와 파경 선우은숙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

입력 2024-04-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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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왼쪽)·유영재. 사진|MBN

떠돌던 삼혼 의혹 사실이라고 밝혀
“유영재의 사실혼, 기사 보고 알게돼”
해명 없는 유영재 향한 비난 빗발쳐
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C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1)와 이혼한 이유에 대해 “(유영재는)재혼이 아니라 ‘삼혼’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최근 유영재와 결혼 생활 약 1년 반 만에 협의 이혼해 충격을 준 선우은숙은 13일 밤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해 “요즘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영재와 교제한 지 8일 만인 2022년 10월 법적부부가 됐으나 1년 6개월 만인 최근 이혼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그와 혼인신고 하기 직전까지 한 여성과 사실혼 관계로 동거했고, 한 골프선수와 재혼한 이력이 있어 이번이 ‘삼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사실혼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나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일들이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거고, 혼인신고 역시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과의 결혼이 재혼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이라며 유영재의 삼혼 사실을 밝혔다.

관련 사실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는 그는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라며 울컥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이런 (이혼)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 빠른 선택을 했다”며 “나를 걱정하고 격려해 준 시청자들께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제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영재는 여전히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유영재라디오’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가 별다른 해명 없이 경인방송 라디오프로그램 ‘유영재의 라디오쇼’ 등을 정상 소화하자 일각에서는 비판이 빗발쳤다. 유영재의 유튜브 영상들에는 14일 오후까지 “라디오에서 하차하라” 등 비난 섞인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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