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약사회관 준공식 모습
부지매입 35년 만에 완공, 마약 퇴치 등 각종사업 활기 띨 듯
경상북도 약사들의 숙원인 약사회관 준공식이 구미에서 개최됐다.경상북도 약사회는 35년 전인 1989년 구미시 송정동에 용지를 매입하였으나 여러 이유로 건립 추진이 지연되었다가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후 올해 4월에 완공되어 18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원래 경북¤대구 약사회가 한 뿌리였으나 1981년 분리된 이후 43년 만에 드디어 고향을 찾아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400여 명의 경북 약사 시대를 시작하게 됐다.
신축 약사회관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건립 기금 총 38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31㎡, 전체면적 680㎡, 지상 3층 건물로 도 약사회 사무실과 강당,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및 구미시 약사회가 입주한다.
약사회는 약사자질 향상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회원 간 화합 및 지역주민과 소통으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약사회관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폐의약품 회수 지원 등 각종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약국은 고령층이 많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경북에서 도민과 가장 가까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자 마을의 건강과 안부를 나누는 돌봄이 시작되는 곳이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경북약사회 발전을 기원하고, 100세 도민 건강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동아(구미)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