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첫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입력 2024-05-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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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하고 31일 차량을 공개한 뒤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호평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 언어로 차별화



리릭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미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특히 전통적인 크롬 그릴 대신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적용해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처를 완성했다.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도 리릭 디자인의 유니크함을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1회 충전으로 465km 주행 가능



주행 성능도 인상적이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으며,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업계 최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도 눈에 띈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가속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했다.


●차세대 테크놀로지 적용



리릭은 9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닌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리릭에 적용된 다양한 옵션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주행거리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와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리릭은 국내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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