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일럿’ ‘갤럭시AI’…이젠 PC도 AI시대”

입력 2024-05-2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파일럿+ PC’를 발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왼쪽)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북4 엣지’. 사진제공|MS·삼성전자

‘코파일럿+ PC’를 발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왼쪽)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북4 엣지’. 사진제공|MS·삼성전자

AI기능 최적화 PC제품 러시

MS ‘코파일럿+PC’, 생성형 AI 구동 최적화
다양한 AI기능 탑재…내달 18일 출시 예정
‘갤북4 엣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지원
모바일에 이어 PC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칩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기업 들은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최근 잇달아 공개했다. PC 제조사들도 AI 기능에 최적화 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MS ‘코파일럿+ PC’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PC ‘코파일럿+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은 생성형AI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코파일럿+ PC는 생성형AI 구동에 최적화됐다. ‘리콜’이란 기능을 통해 PC에서 쉽게 파일을 찾고 기억할 수 있으며, ‘코크리에이터’를 사용해 실시간 AI 이미지를 생성·편집할 수 있다. 또 ‘라이브 캡션’ 기능으로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 오디오로 번역할 수 있다. 코파일럿+ PC에는 새로운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다. 해당 키를 클릭하면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날 코파일럿+ PC 첫 모델로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퀄컴의 새 스냅드래곤X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제품은 내달 18일 출시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북4 엣지’ 공개


기기 제조사들도 AI PC를 선보인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북4 엣지’를 최근 공개했다. 온디바이스AI와 클라우드AI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MS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북 시리즈 첫 코파일럿+ PC다.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 검색 결과를 갤럭시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하고, PC에서 작업 중인 문서 작업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 하는 등 기기 간 매끄러운 연동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할 뿐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갤럭시북 4 엣지의 글로벌 판매는 6월 18일 시작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