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과 정은지가 검사 최진혁과 24시간 내내 엮일 예정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 캐릭터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 분)은 해만 뜨면 3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50대로 급속 노화를 겪고 있다. 이를 기회 삼아 이미진은 임순(이정은 분)이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인턴에 지원, 그토록 바라던 취업에 성공한다. 지독한 워커홀릭인 계지웅(최진혁 분) 검사의 인턴이 된 임순이 자신을 천적이라 여기는 계지웅 검사 밑에서 무사히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이렇게 부캐 임순이 계지웅과 티격태격하는 동안 ‘무스펙’, ‘무능력’ 본캐(본 캐릭터) 이미진은 고스펙, 고학력의 검사 계지웅과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거듭되는 우연으로 계속해서 서로를 마주치고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음에도 설렘이 싹트는 것. 밸런스가 붕괴된 이미진과 계지웅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이야기도 주목된다.

27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같은 상황,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임순과 이미진, 그리고 계지웅의 모습이 담겨 이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계지웅은 임순과 이미진이 동일인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만큼 이중생활 발각 위기에 놓인 그녀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해가 뜨면 시니어 인턴으로 출근해 해가 지면 꽃다운 청춘으로 변화하는 이미진과 그녀에게 제대로 걸려든 검사 계지웅의 독특한 관계성을 예고한다. 때문에 낮과 밤이 다른 이미진의 이중생활을 표현할 이정은과 정은지, 그리고 이들과 제대로 엮일 최진혁의 유쾌 발랄한 연기 합이 기대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