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보호대를 벗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최정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활약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4번타자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로써 SSG는 삼성과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이날 멀티타점을 뽑은 최정은 6월 5경기 만에 무려 10타점을 수확했다.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데 이어 2일 키움전에서 1타점, 5일과 6일 삼성전에서 2타점씩을 추가했다. 최정이 월초 5경기 만에 10타점을 뽑은 것은 3월 개막 직후 5경기에서 11타점을 수집한 데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SSG는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3회말 이날 자신의 첫 타점을 기록했다. 최경모의 좌전안타와 최지훈의 볼넷,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김대우의 시속 132㎞짜리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SSG랜더스필드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향했고, 삼성 외야수들은 담장 바로 앞까지 타구를 따라갔다. 좌익수 구자욱이 힘겹게 공을 잡았고, 이 순간 3루주자 최경모가 태그업 플레이를 통해 홈을 밟았다. SSG는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에레디아의 추가 중전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최정은 5회말 타석에서도 다시 불을 뿜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3루 방면 강습타구로 삼성의 내야수비를 뚫었다. 삼성 3루수 류지혁의 글러브를 맞고 크게 튄 타구는 좌익수 왼쪽으로 천천히 흘렀다. 1루주자 정준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른 발을 살려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최정은 공이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를 밟으며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SSG가 삼성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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