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산체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산체스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복귀한 뒤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산체스는 부상 이탈 전까지 9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ERA) 3.35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핵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복귀전이었던 7일 대전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2이닝만에 5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고, 13일에도 집중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이 153㎞까지 나오는 등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부상 이전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2회말 강승호~전민재~박준영~조수행에게 잇따라 안타를 얻어맞고 4점을 허용했고, 3회말에는 1사 후 강승호와 전민재에게 연이은 볼넷, 박준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부터 장시환에게 배턴을 넘겨야 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