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공모 3곳 선정

입력 2024-07-03 1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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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5동·당감1동·장림2동 공모 선정
생활·위생 인프라, 주택 정비 등 지원
내년 사업 착수… 2029년 완공 계획
부산 동구 소소휴락 수정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동구 소소휴락 수정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에 총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 확보 ▲생활·위생 기반 시설(인프라)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며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3개 지자체가 도전해 총 13곳이 선정됐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시가 유일하게 3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3곳은 동구 수정5동, 부산진구 당감1동, 사하구 장림2동으로 내년에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2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지난 1960~1970년대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된 당감1동 20~22통 일원의 광산마을을 대상으로 위험지·방치 공·폐가 정비, 도시가스 중앙 관로 인입,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는 산복도로에 위치한 수정5동 1·2·4통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방범 시설 확충, 급경사지 보행환경 개선, 수직농장 등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하구는 지난 1970년대 대티터널 공사에 따른 이주로 형성된 장림동 정책이주지 일원을 대상으로 골목길 인지 건강 디자인, 재해예방 안전시설 확보, 주거지 전용 주차장·골목길 확장, 주민공동시설 신축,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입지 환경 조사,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확보하지 못하고 소외된 도시취약지역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2024년 총 20곳이 선정돼 사업비 900억원(국비 약 619억원, 지방비 281억원)을 투입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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