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공항관련 조직 한데 묶어 활동, 수도권 위원 협력 당부
경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북도
위원회는 투자유치 100조원을 목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구윤철 前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前 우리은행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대기업 임원 출신, 기업 CEO,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등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특별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 취임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처음으로 참석해 특별위원들의 폭넓은 협력을 부탁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북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해 발생하는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에 대해 특별위원의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K-Food 선도기업의 생산 거점 및 경북 전통종가 음식 체험센터 유치, 영천 고경산단 알루미늄 산업 생태계 조성,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투자 프로젝트, 수직 식물 공장 및 유리온실 스마트팜 유치, 분산에너지활성화법에 의한 전력요금 차등화 등에 대해 위원들은 깊이 있는 토론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2024년 핵심 시책으로 저출생 극복, 민간 주도 지역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올해 3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을 선제적으로 출범시켰다.
도는 투자 펀드를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대규모 관광인프라와 의료시설을 포함해 공공이 하기에는 재정이 부족하고, 민간 단독으로는 수익성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사업들을 현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경북도는 최근 2025년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로 세계 이목이 경북으로 집중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이번 기회로 외국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투자유치 특별위원으로서 경북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조직개편으로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공항이 한 부문으로 모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 만들어진 만큼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유치 특별위원 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1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투자유치단과 민자활성화과, 공항추진과, 항공산업과, 입지산업과로 구성된 공항투자본부를 신설해 민간투자 영역 관련 업무를 보다 강화했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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