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가 가짜뉴스로 도민 호도…“정정 거부시 법적 대응할 것“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일 오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서울경제의 국립의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도민을 호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서울경제는 기사를 통해 “지난 2020년 7월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영구 복지국장, 순천 소병철 의원, 허석 시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박기영 순천대 의대 추진단장이 모여 의대 신설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참석자 중 한 명이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에 의대, 순천에 병원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도는 2021년 사실상 목포대를 염두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공공의료 확충) 방안 연구 용역’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1개 대학만 설립 가능한 상황에서 ‘대학과 병원 분리 방안에 대해 양 지역에 모두 의견을 물어본 것인데 마치 순천대만 의견을 물어본 것처럼 왜곡 보도했고 잘못된 사실을 2021년 용역과 엮어 전남도가 특정 대학을 염두에 둔 것처럼 여론을 호도했다”며 “2020년 7월 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대응코자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고위관계자를 만나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 2개 의대 설립을 요청했으나, 정부가 ’2개 대학은 불가하며 1개 대학을 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포권과 순천권을 연달아 만나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고 ‘(A시) 의과대학, (B시) 대학병원 또는 (A시) 대학병원, (B시) 의과대학 등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분리 배치안’과 각 지역이 어떤 안을 더 선호하는지 의견을 수렴했고 양 대학이 반대해 ‘분리 배치안’은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는 서울경제 주장처럼 비공개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지역 별로 대학 총장, 시장 등 이해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논의한 자리”라고 해명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2021년 용역은 사실상 목포대를 염두한 용역’이라는 보도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신설 추진 약속에 따라 신설 당위성을 마련해 정부 건의를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통계 등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추진한 것임에도 편향된 보도로 도민들께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언론사가 팩트가 체크되지 않는 왜곡된 보도를 지속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내용으로 도민을 호도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절차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양은주 기자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일 오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서울경제 국립의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도민을 호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사진제공=양은주 기자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일 오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서울경제의 국립의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도민을 호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서울경제는 기사를 통해 “지난 2020년 7월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영구 복지국장, 순천 소병철 의원, 허석 시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박기영 순천대 의대 추진단장이 모여 의대 신설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참석자 중 한 명이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에 의대, 순천에 병원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도는 2021년 사실상 목포대를 염두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공공의료 확충) 방안 연구 용역’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1개 대학만 설립 가능한 상황에서 ‘대학과 병원 분리 방안에 대해 양 지역에 모두 의견을 물어본 것인데 마치 순천대만 의견을 물어본 것처럼 왜곡 보도했고 잘못된 사실을 2021년 용역과 엮어 전남도가 특정 대학을 염두에 둔 것처럼 여론을 호도했다”며 “2020년 7월 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대응코자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고위관계자를 만나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 2개 의대 설립을 요청했으나, 정부가 ’2개 대학은 불가하며 1개 대학을 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포권과 순천권을 연달아 만나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고 ‘(A시) 의과대학, (B시) 대학병원 또는 (A시) 대학병원, (B시) 의과대학 등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분리 배치안’과 각 지역이 어떤 안을 더 선호하는지 의견을 수렴했고 양 대학이 반대해 ‘분리 배치안’은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는 서울경제 주장처럼 비공개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지역 별로 대학 총장, 시장 등 이해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논의한 자리”라고 해명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2021년 용역은 사실상 목포대를 염두한 용역’이라는 보도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신설 추진 약속에 따라 신설 당위성을 마련해 정부 건의를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통계 등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추진한 것임에도 편향된 보도로 도민들께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언론사가 팩트가 체크되지 않는 왜곡된 보도를 지속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내용으로 도민을 호도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절차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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