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만 넘는 수료식 예고한 신천지 “급성장 비결, 성경 기준한 말씀 증거”

입력 2024-09-12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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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언 이뤄진 실상 육하원칙으로 증거
이만희 총회장 “성경대로 창조됐는지 돌아봐야”
올해 전국 40여곳 교회 순방… 곳곳마다 ‘환대’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8일 맛디아지파 청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진행한 가운데 청주교회로 입장하는 이만희 총회장이 환영하는 성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8일 맛디아지파 청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진행한 가운데 청주교회로 입장하는 이만희 총회장이 환영하는 성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해를 거듭할수록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세 번의 10만 수료식에 이어 올해는 11만 이상의 수료식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이만희 총회장의 성경 말씀에 기반한 교육이 있다. 오로지 성경 말씀에 입각한 설교와 교육은 구역장 이상 사명자는 물론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탈신천지를 막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만희 총회장의 사명자와 성도 사랑은 남다르다. 매일 아침 편지글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을 깨우는가 하면 93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전국을 순회하며 신앙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성도들의 갈급한 심령을 채워주고 있다.

이 총회장은 올해에만 40개 지역의 국내·외 교회 등을 방문했다.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과 평일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셈으로, 이를 거리로 환산한다면 2만㎞ 넘게 이동한 것이다.

지난 8일에는 신천지 맛디아지파 청주교회를 찾아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말씀 중심 신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다른 사람을 보기 전 먼저는 자신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기록된 성경대로 창조됐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계 22장 18~19절에 성경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간다고 했으니 더하거나 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아야 다른 사람에게도 증거할 수 있다”며 “우리가 모두 마음에 기록해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돼 이제 모든 사람 앞에 낮아져서 옳은 것을 설명하고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배 후 이 총회장은 현장에 마련된 프레스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계시록이라는 책은 불과 열석장 되는 책이며 2000년 동안, 이 지구촌에 단 한 사람도 계시록 통달한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 기록한 내용은 엄청나다”면서 “그러하기에 가감하면 천국에 못 간다(계 22:18~19)고 한 것이다. 모르면 배워서라도 지옥 가는 신앙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시록은 이루어질 때 실체가 나타난다. 이를 보고 들은 사람만이 증거할 수 있다”며 “종교는 영원한 생명의 문제며 영원한 낙원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신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형식적 신앙 버리고 성경을 기준해 하나님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이를 널리 알려달라”고 말하며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이만희 총회장이 방문한 신천지 맛디아지파 청주교회에 모여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모습.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지난 8일 이만희 총회장이 방문한 신천지 맛디아지파 청주교회에 모여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모습.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무엇보다 주목할 대목은 최근 이 총회장이 전국의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수많은 성도가 거리로 나와 환영의 도열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도 이만희 총회장이 맛디아지파 청주교회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인근 지파 성도는 물론, 전국 12지파에서 무려 8만여명의 성도가 한자리에 모이는 광경이 벌어졌다.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인근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100여대의 버스는 하차도 못 하고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한 성도는 “계시 말씀을 알려주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환영 인사 행렬에 합류했다”며 “총회장님은 영적으로는 죽을 목숨을 살려준 의사와 같은 분이라 생각하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종교에는 경서가 있어 경서를 가지고 신앙한다. 특히 개신교는 성경을 보며 신앙을 한다. 개신교 교인 중에는 목회자로부터 성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성경교육을 원하는 이가 많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 개신교인은 목회자에게 ‘체계적인 성경 교육을 받고 싶다’고 55%가 응답했다. 또한 교회 출석자 65%가 ‘영적 갈급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교회에서 제대로 된 성경 교육을 받고 싶어 하지만 이를 해소하지 못해 상당수의 교인이 교회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신약 성경에 약속된 계시록의 예언과 이 예언이 이뤄진 실상을 육하원칙으로 증명하는 말씀(계시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듣고 신천지 교회를 선택하는 사례가 나날이 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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