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법 시행 20주년 맞아 새 슬로건 ‘K-Health W.A.V.E’ 발표
시장 규모 5조 원 이상 달성, 전략적 산업 육성 통해 글로벌화 추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는 올해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한 20년, 이제는 세계로’(K-Health W.A.V.E) 슬로건을 발표하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시장 규모 5조 원 이상 달성, 전략적 산업 육성 통해 글로벌화 추진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기능성 과학화, 건전한 유통과 판매를 도모해 온 결과, 오늘날 5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형과 원료, 기능성 표현을 확대하고 기능성 평가에 대한 유연화를 강조했다. 또한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의 해외수출 확장은 물론, 국내의 자동화 및 스마트한 제조 기술을 해외에 알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 측면에서는 정부 주도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발전계획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건강기능식품이 국가의 핵심 역량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R&D 강화,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영역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건기식의 보건적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함을 재차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관리 수단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어 관리 고도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협회의 교육 기능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수 건기식협회 회장은 “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에서 국내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는 0.14%이지만 2035년까지 수출액 5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불어 전체 시장도 2035년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