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입력 2024-10-13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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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돌봄 시설 내 돌봄 로봇 서비스 선도모델 개발

경북도는 그간 사람 상호작용 중심으로 이뤄졌던 돌봄을 AI‧로봇 등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한 돌봄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돌봄 산업 관련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돌봄 산업은 보육·초등 돌봄과 조리·청소 등 가사서비스를 포함한 돌봄 서비스, 돌봄 지원 첨단 제품, 고령 친화 주택 건설, 돌봄 인력 교육, 돌봄 산업 R&D, 기업 지원 등을 범위로 한다.

돌봄 산업의 세계시장은 연평균 10.76% 성장률로 2025년에는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국내시장은 연평균 12.31% 성장률로 지난해 15.6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경북도는 기존 돌봄 산업이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육성되고 있는데 그 범위를 저출생 극복의 핵심인 영유아 돌봄 및 부모 육아 지원 등으로 확대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K보듬 6000’ 53개소에 기업과 연계한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넣고 공공기관에서 보증하는 보듬 선생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음식 체인 기업과 협의해 먹거리 공동체 프로젝트인 ‘K공동체 식사’를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식품 원재료 공급망을 확대해 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돌봄 산업 육성의 핵심 사업으로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는 돌봄 산업 허브·관제센터 및 실증·인증센터, 관련 기업 입주 공간, 시제품 전시관, 상담 로봇을 활용한 건강‧심리센터, 온 세대 돌봄 라운지, 디지털 돌봄 체험 놀이터 구축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남부권 대학 중심 인력 양성 및 R&D 개발 허브, 동부권 돌봄 산업 정책 지원 기반 여성 기업 육성, 서부권 첨단산업단지 기반 돌봄 산업 기업 지원, 북부권 신도시 맞춤형 돌봄 모델 서비스 제공 및 실증 등 돌봄 산업 생태계 확산 모델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과 기획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으며 연말쯤 보고서가 나오면 사업을 구체화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돌봄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육성하는 것이,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으로 저출생 극복을 통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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