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배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 낭비’ 발언 논란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사자명예훼손 사법 책임 물어야”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사자명예훼손 사법 책임 물어야”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의회 의원들이 14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재윤 구청장 사자명예훼손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의회 의원들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 중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 낭비하게 만든 국민의힘을 찍을 거냐’는 망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의원들은 “故 김재윤 구청장은 지난 6월 근무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기에 현재까지도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이번 자지체장을 뽑는 4곳의 선거구 중 민주당 소속이었던 영광·곡성은 선거법 위반 또는 부정행위로 인해 치러지는 곳이고 금정구는 과로로 인해 사망으로 치루는 보궐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정구 선거를 부정행위로 인해 치르는 선거로 변질시키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은 뒷전”이라며 “오직 선거만 이기려고 사실을 왜곡해서 국민을 호도하는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김영배 의원은 SNS상에 올린 내용은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으나 발언 시 함께 동조했던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번 주말에도 내려왔던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만 외치고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김경지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향후 발언 당사자인 김영배 의원은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이날 김재윤 구청장 유족은 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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