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공유 “샤워신 찍으려 급하게 관리…2주 동안 풀만 먹었다”

입력 2024-11-26 1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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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넷플릭스 ‘트렁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공유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넷플릭스 ‘트렁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공유가 드라마 ‘트렁크’에서 연기한 외롭고 결핍많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샤워신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11월 29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다. 공유, 서현진 등이 주연했다.

공유는 26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연기한 한정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정원은 이혼한 전 아내에 의해 노인지와 마음에 내키지도 않은 기간제 결혼을 시작한 음악 프로듀서다.

그는 “본능적으로 이 캐릭터가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시놉시스를 전했을 때부터 그랬다. 연민의 감정으로 시작되어 결국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며 “어릴 적 겪은 사건으로 큰 트라우마가 생겼고 거기서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느낌으로 본인만의 성에 갇혀서 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늘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는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고 외롭고 피폐한 삶을사는 인물 같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정작 그렇다고 정확하게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큰 연민이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극 중 상의를 노출하는샤워신신 장면을 위해 급하게 몸을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극 중샤워신을을 찍기 위해 급하게 관리했다. 2주 동안 부랴부랴 풀떼기만 먹느라고 고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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