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의 재림’이라는 극찬 속에 뮤지컬 ‘파가니니’의 재연 시즌을 모두 마친 KoN(콘)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다.

‘파가니니의 재림’이라는 극찬 속에 뮤지컬 ‘파가니니’의 재연 시즌을 모두 마친 KoN(콘)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뮤지컬배우 KoN(콘)이 2024 시즌 뮤지컬 파가니니의 모든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는 소식. 11월 8일과 9일 진주에서 열린 지방투어를 끝으로 ‘파가니니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올해가 재연으로,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본공연을 가졌다. 이후 7월 19일과 20일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11월 8일과 9일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지방투어를 가졌다.

KoN(콘)은 서울 본공연 72회차중 47회, 그리고 안동 공연 2회와 진주 공연 2회 등 모든 지방투어를 소화하면서 올해 열린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전체의 70퍼센트에 가까운 회차를 오롯이 소화해내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뿐 아니라 KoN(콘)은 뮤지컬 파가니니가 만들어질 때부터 역사를 함께해 온 파가니니의 일등공신이다.

KoN(콘)은 2018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공연의 모든 8회차와 2019년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열린 초연 본공연의 50회차를 원캐스트로 해냈다. 2022년 파가니니 지방투어 역시 부천, 당진, 공주의 모든 6회차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파가니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KoN(콘)이 해온 공연횟수를 모두 합치면 115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 나온다. 말 그대로 그는 뮤지컬 파가니니의 상징이다.
특히 올해 파가니니는 2024년 상반기 1000석 미만 뮤지컬 공연 티켓판매액 중 5위를 달성하며 흥행에도 청신호를 기록했다.

진주 공연까지 모두 마친 KoN(콘)은 “파가니니의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창작 뮤지컬은 초연과 재연을 잘 견뎌내면 삼연, 사연 그리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이번 재연의 성공으로 뮤지컬 파가니니가 계속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뮤지컬 파가니니가 계속되는 한, 언제까지나 파가니니로서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oN(콘)은 파가니니에서 출연횟수 뿐 아니라 노래, 연기, 연주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완성형 액터뮤지션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모든 공연마다 즉흥연주의 천재였던 파가니니를 오마주하는 의미로 KoN(콘)이 선보인 즉흥연주는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매 공연마다 달라지는 신들린 연주로 그날의 공연을 하나뿐인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초연부터 재연까지 6년여의 시간을 함께해온 KoN(콘)의 노력과 기록들은 그를 명실공히 뮤지컬 파가니니의 일등공신이자 장인으로 만들었다. 이제 뮤지컬 파가니니의 2024년 재연은 모두 막을 내렸지만 수많은 관객들은 머지않아 돌아올 삼연에서 화려하게 복귀할 KoN(콘)의 ‘왕의 귀환’을 지금부터 기다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