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박이라 사장이 맡아

세정의 신설 법인 ‘OVLR’ 로고. 사진제공|세정

세정의 신설 법인 ‘OVLR’ 로고. 사진제공|세정



패션기업 세정이 ‘100년 기업을 향한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 법인 ‘OVLR’을 출범했다.

새 법인명 ‘OVLR’은 ‘OVER’와 ‘LAYER’를 결합한 단어다. 일상의 다양한 레이어(LAYER)를 넘어서(OVER) 새롭고 도전적인 삶을 제안하는 패션&라이프 스타일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한다.

세정의 100% 자회사로, 대표이사는 창업주인 박순호 회장의 셋째 딸인 박이라 세정 사장이 맡는다. 여성 패션 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 법인의 지속 성장을 주도하고 책임경영 체재를 확립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세정의 기존 사업부와 신설 법인은 각자 독립된 경영 체계를 갖춘다. 이로써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이라 OVLR 대표는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가 목표”라며 “첫 단계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