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충격고백 “16년 매니저에게 사기당해…부모님도 당했다” (미우새)

8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에서는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천정명이 등장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곳곳에 빈티지 소품이 가득한 천정명의 앤티크 하우스가 공개된다. 구두 마니아라는 천정명은 수십 켤레의 구두가 진열된 팬트리에서 최애(가장 좋아하는) 구두를 꺼내 직접 손질하는 장인의 면모를 보인다. 사슴 뼈 등 독특한 도구로 구두를 닦는 천정명의 이색적인 관리법이 공개되자 母벤져스(스튜디오에 출연한 어머니들을 지칭하는 제작진 표현 방식)는 “저런 게 있냐, 진짜 처음 본다”고 놀라워한다. 이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내용이지만, 이번 방송에서 다시 조명한다.

이어 천정명과 오랜 인연이 있는 김희철과 이상민이 천정명 집을 방문한다. 안부를 묻는 김희철에게 천정명은 그동안의 사정을 어렵게 털어놓는다. 2019년 이후 연기 공백기를 가졌던 천정명은 “16년간 함께 일했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라며 오랫동안 연기를 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고백한다. 심지어 매니저가 천정명 부모에게도 사기를 친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자아낸다.

천정명은 당시 사기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은퇴까지 생각했다”라고 밝힌다. 천정명은 “당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본인에게 찾아와 아수라장이 됐던 현장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매니저가 저지른 믿을 수 없는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천정명. 과연 천정명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은 8일 밤 9시 5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