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가 눈 건강기능식품 3개 사업 생산액이 사업 3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눈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액은 2021년 약 49억 원에서 2023년 약 96억 원으로 증가했다.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눈 영양제 라인업                           사진제공|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눈 영양제 라인업 사진제공|알피바이오


이 같은 눈 영양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국내 안구 질환과 관련한 만성 질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기인한다. 2023년 국정감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0~20세 영유아, 아동, 청소년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2021년 15만9314명에서 2023년 18만581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노화가 주된 원인인 황반변성의 국내 환자 수는 2016년 약 14만 명에서 2020년 약 20만 명으로 4년 사이 약 40% 증가했다.

알피바이오의 눈 영양제 제품군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대두되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전 생애주기의 생활 단계를 3가지로 분류해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디지털 환경에 따른 눈의 피로를 돕고 장기적인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 아스타잔틴을 포함한 포뮬러를 제공하는 청소년 및 초기 성인기 단계와 눈의 건조증을 예방하고 망막 건강을 지키는 루테인과 오메가-3가 포함된 포뮬러를 제공하는 중년기 단계, 그리고 노화 관련 황반변성(AMD)을 예방하기 위해 루테인지아잔틴과 A, C, E와 같은 항산화비타민이 포함된 포뮬러를 제공하는 노년기 단계로 구분했다.

알피바이오의 기술을 적용한 눈 건강 제품은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 미니캡슐, 에프엠더블유 키즈 알티지 오메가츄600, 안국약품 토비콤 아이포커스 미니(80mg), 에프엠더블유 플로라 루테인 에센스, 녹십자웰빙 PNT 루테인 하트츄어블, 종근당 건강한 눈 프리미엄 루테인, 그린스토어 아이브라이트 루테인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 측은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효과는 독보적 특허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라며 “초소형화 제조 기술 및 소비기한 연장 기술을 제공하여 소비자와 유통사 모두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세계적 수준의 연질캡슐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 전문 CDMO이다. 특허 기술, 자동화 중심 생산 공정 및 고품질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을 준수하여 인간과 자연 친화적인 천연물 비타민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