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증명된 성공’ 세종시 두루타버스 이용률 급증


읍면지역 수요응답형버스인 두루타버스. 사진제공|세종시청

읍면지역 수요응답형버스인 두루타버스.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는 두루타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일부 정류장에 호출벨을 설치하고, 민간 두루타 앱을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하는 등 다양한 개선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읍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연동·부강·전동 일부 정류장에 호출벨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범운영한다. 현재 두루타버스는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에 설치된 호출벨은 버튼을 누르면 즉시 콜센터와 연결돼 탑승 인원 확인 후 차량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시는 이용률이 높은 마을회관 등 84곳에 호출벨을 우선 설치했으며,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민간 두루타 앱도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해 두루타버스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읍면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9개 읍면지역에 두루타 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부터는 노선 개편의 일환으로 연동·부강·전동 지역에 실시간 예약 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개시 13개월 만인 지난 10월 기준 두루타버스의 월간 평균 탑승 인원이 9000명을 돌파하는 등 읍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호출벨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자 등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미래 스마트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도시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읍면지역의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두루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