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말 사진 공모전 발표, 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말 사진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 최방원 작가의 ‘동행’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을 발표했다.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수상작을 공개했다.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했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1938점이 응모해 이중 3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상금 400만 원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 이 선정됐다.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 이, 동물복지의 의미를 잘 표현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15편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5편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12일까지 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후 지방사업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순회전시를 실시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