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동, ‘종이팩 수거량 4배 증가’ 주민 참여 폭발적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등을 방문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진제공|시흥시청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등을 방문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진한 ‘찾아가는 종이팩 수거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기존의 수동적인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등을 방문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2024년 1월부터 7월 대비 수거량이 무려 4배나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20배가 넘는 412kg의 종이팩을 수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주민 1인당 종이팩 재활용량이 9.94g에서 37.88g으로 크게 증가해 주민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종이팩 수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사업 참여를 유도했다.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종이팩 수거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박용주 거북섬동장은 “찾아가는 종이팩 수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원순환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