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검사비 지원, 조기 발견으로 치료 가능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는 올해부터 56세(2025년 기준 1968년생) 대상 시민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C형간염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의 노력의 일환이다.

C형간염은 특별한 초기 증상 없이 만성화되거나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며,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통해 8~12주 안에 98~99%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올해부터 56세(2025년 기준 1968년생) 시민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면서 C형간염 항체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추가적인 확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시민은 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C형간염 확진 검사(HCV RNA 검사) 비용과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 또는 주민등록지 보건소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C형간염 검사에 대한 궁금한 점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또는 시흥시보건소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감염됐더라도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시민들은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확진 검사를 놓치지 말고 꼭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