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권상우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권상우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를 선보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개봉하는 ‘히트맨2’은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속편으로,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주인공 준 역을 맡은 권상우는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실 1편이 2편이 나올 만큼 500마 관객을 넘을 정도의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후 다른 채널로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다”라며 “무엇보다 1편이 코로나 시기와 겹쳐 개봉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그런 의미에서 2편은 ‘복수전’을 하는 느낌이다. 2편이 2편보다는 더 많은 관객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설 연휴 개봉하는 이번 영화에 대해 “제가 어릴 때 ‘설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는 ‘재키 찬(성룡) 영화’였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우리 영화가 재키 찬 영화와 같은 영화는 아니지만, (재키 찬 영화처럼) 어린 친구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면서 “액션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