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스캇. 사진=LA 다저스 SNS

태너 스캇.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31)가 제일 반가워할 영입일 것이다. LA 다저스와 ‘왼손 100마일 구원‘ 태너 스캇(31)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에 “LA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태너 스캇”이라는 글과 함께 계약이 공식 체결됐다고 알렸다.

태너 스캇. 사진=LA 다저스 SNS

태너 스캇. 사진=LA 다저스 SNS

앞서 LA 다저스와 스캇은 지난 20일 4년-7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날 계약 공식 발표는 스캇의 메디컬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여기에는 20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돼 있고, 지급 유예는 2100만 달러에 달한다. 즉 무려 40%의 연봉이 지급 유예되는 것이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의 지난 시즌 72경기에서 72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와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이에 스캇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FA 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 또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도 아니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캇은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타니의 킬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영입은 오타니의 저승사자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LA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한 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부활한 오른손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38)까지 손에 넣었다.

이에 스캇은 왼손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예이츠가 30대 후반의 노장이기 때문에 때때로 마무리 투수까지 소화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