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음악 프로듀서 윤상현이 본업 복귀 시동을 건다.

27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11회에서는 심준석(윤상현 분)이 오직 유진우(려운 분)만을 위한 자작곡 작업에 돌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습생 유진우가 가수의 꿈을 키우는 동안 심준석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태 가사활동을 하기에 바빴던 심준석은 유진우 트레이닝을 담당하면서 음악 프로듀서의 본능을 깨웠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연습생 유진우를 코칭 하는가 하면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음악적 재능과 프로듀싱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이렇게 차근차근 복직 준비를 하던 심준석의 음악적 능력치는 유진우의 데뷔를 앞두고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길을 걷다 돌연 작곡 영감을 받은 심준석이 일필휘지로 곡을 써내려가기에 이르는 것.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심준석은 가게 한복판에 우뚝 선 채 종이에 무언가를 미친 듯이 적어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천재 작곡가에 빙의한 것처럼 안광이 번쩍이는 심준석의 눈빛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의가 서려 그가 만들어낼 곡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그런 심준석의 모습이 낯선 듯 유진우와 심진우(이진우 분), 그리고 윤지영(김지우 분)은 어리둥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심진우는 전업주부인 줄 알았던 아빠의 행동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어 아이들을 놀라게 할 음악 프로듀서 심준석의 인생곡이 기대된다.

‘나미브’ 11회는 27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