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탠바이미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어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하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스탠바이미2’(27LX6)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히트상품 ‘스탠바이미’의 후속 제품이다. 고객 목소리를 기획 단계부터 반영했다. 

먼저 사용성을 강화했다.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스탠바이미2’는 또 2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FHD)보다 한층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고용량 내장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도 탑재했다. OTT,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 등도 즐길 수 있다.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해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 “볼륨 높여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한다.

LG전자는 5일 오후 8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1일 정식 출시한다. 기본 구성으로 무빙휠 스탠드를 포함한 ‘스탠바이미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 원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