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MOU 체결…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혁신 주도

포티투닷이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왼쪽)와 아흐메드 알 주파이리 프로토콜캐피탈 그룹 회장이 포티투닷 신사옥에서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티투닷

포티투닷이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AI 기업 포티투닷은 1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카타르 도심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증하고,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 중심부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운영 및 유지보수, 차량 관제 솔루션 제공, 도시 내 모빌리티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경로를 도출해 로보택시를 배차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향후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과 결합해 도시 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시티 관제 시스템을 결합한 포티투닷의 기술은 단순한 로보택시 운영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 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셔널 비전 2030’ 실현 지원
포티투닷과 협력하는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그룹은 글로벌 부동산, 호텔, 제조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신기술 기반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카타르 정부 산하 교통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내셔널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내셔널 비전 2030’은 카타르 정부가 미래 산업 및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발전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구축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포티투닷은 카타르 내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며, 향후 2030년까지 카타르 전역으로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패러다임 선도
포티투닷은 2019년 설립된 모빌리티 AI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및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스마트시티 협약을 통해 포티투닷이 가진 기술력과 혁신성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관제, 실시간 교통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도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타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티투닷은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티투닷이 카타르에서 선보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은 향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