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실시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앤서니 데이비스(31, 댈러스 매버릭스)가 장기 결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가 왼쪽 내전근 염좌로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유리 몸인 데이비스가 댈러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당한 부상 때문이다.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는 지난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휴스턴 로케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데이비스는 댈러스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섰다. 부상 복귀전. 큰 기대를 모은 데이비스는 전반에만 24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문자 그대로 미친 듯한 활약. 하지만 데이비스는 3쿼터 중반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접촉 없이 그대로 쓰러졌다. 복부를 움켜쥐는 모습.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부상 부위는 이전에 다친 복부가 아니었다. 왼쪽 내전근 염좌. 다른 부위를 다친 것. NBA 최고의 유리 몸인 데이비스가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데이비스는 댈러스 데뷔전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보여줬다. 파워포워드로 출전할 때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는 것과 심각한 유리 몸이라는 것.

전반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3쿼터 도중 상대 수비와 접촉 없이 스스로 경기장에 쓰러진 데이비스. 이에 댈러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 팬들은 이번 트레이드 이후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신인왕 수상자이자 5연속 퍼스트팀 선정의 프렌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를 떠나보냈기 때문. 여기에 데이비스는 한 경기를 치른 뒤 드러누웠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댈러스에게 불리해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