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 서승운(35세) 기수가 1월 26일 부경 제5경주에서 우승하며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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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운 기수는 이날 스마트보스에 기승해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다 직선주로에서 앞으로 나서며 선두를 차지했다. 서승운 기수는 1월 마지막 주 부경에서 열린 15개 경주 중 12개에 출전하여 이틀간 5승을 기록했다.

2011년 데뷔한 서승운 기수는 2013년 국내 최단기간 100승과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2014년 최단기간 200승, 2015년 최단기간 300승에 이어 2016년에는 연간 104승을 기록했다.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춘 2022년부터는 한국 경마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코리아컵(G1), 그랑프리(G1) 우승에 이어 2023년 대통령배(G1)까지 석권했다.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는 대상경주에서 10회 우승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서 기수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기수를 수상했다.

서승운 기수는 “훌륭한 말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행운 덕분”이라며 “부상이나 기승정지 등 공백 없이 활동하며 앞으로도 즐거운 경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800승 소감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