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 위치한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이스 돌랜더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이정후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터뜨린 2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홈런. 또 이정후의 개인 통산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해 3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미국 진출 후 첫 대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정후가 손맛을 본 것은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무려 255일 만이다. 이후 이정후는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달 중순에 이정후의 3번 타자 기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도 3번 타자로 나섰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기용 방침은 지금까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린데 이어 이날 홈런까지 기록했다.

이정후가 3번 타자 자리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출루율이 높은 리드오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