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 스웨덴에서 진행한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호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 스웨덴에서 진행한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흥 잠재시장 중심으로 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2024년부터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방한 잠재력이 높은 스웨덴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했다. 전체 관광공사 해외지사 30개 중 3분의 2인 20개가 아시아에 편중된 것을 보완해 신설한 한국관광 홍보지점은 구미주와 중동의 주요 거점에서 방한 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수행했다.

그 결과, 홍보지점을 운영한 10개국에서 작년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123.3%의 회복률로 전체 방한 시장 회복률 93.5%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전체 방한시장에서도 한국을 찾은 장거리 관광객 비중이 2019년 17%에서 2024년 21.2%로 늘었다. 방한객 5만 이상 국가도 2019년 21개에서 2024년 24개로 증가하는 등 전체 방한 시장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홍보지점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해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설 지역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로 이루어진 베네룩스와 튀르키예다. 베네룩스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하고 있고 튀르키예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세계 최대 거점(허브)공항인 이스탄불 신공항을 보유한 관광교통의 중심지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방한 시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점검해 전략적으로 홍보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