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 피아노 살롱에서 개최되는 피아니스트 장은제 독주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죽도피아노살롱

포항 죽도 피아노 살롱에서 개최되는 피아니스트 장은제 독주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죽도피아노살롱




3월 3일, 뉴노멀 리싸이틀 시리즈
바흐, 베토벤, 쇼팽 명곡 등 연주
피아니스트 장은제의 독주회가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포항에서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는 죽도 피아노 살롱의 2025 뉴노멀 리싸이틀 시리즈(New Normal Recital Series)로 피아니스트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장은제의 예술과 가치를 바탕으로 바흐 ‘예수, 인류의 소망’,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번, 그리고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장은제는 선화예술학교를 3년 실기 우수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 스승의 권유를 통해 독일 유학으로 베를린 국립 음대를 최연소로 입학하며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다.

세계적인 교육자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귀국한 그는 국민대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재즈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으며 이전보다 한층 더 깊이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하게 됐다.

그는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공연장에서 독주 및 앙상블 연주자로 무대에 서고 있으며, 특별히 음악영재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스승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제자들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화경향 콩쿠르 1위를 비롯한 국내 메이저 콩쿠르에서 상위입상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예술 영재들의 산실인 예원학교에 해마다 입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장은제의 교수법은 국내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찍이 피아니스트로의 길을 걸으며 경험한 내공이 후학 양성에서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현재,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강남대 대우교수, 명지대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부산예중, 부산예고, 덕원예고, 영신여고(음악중점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죽도 피아노 살롱의 오프닝 콘서트, 클래식과 문학의 만남 ‘류이치 사카모토의 감성으로 클래식을 만나다’를 통해 해마다 포항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클래식 애호가들을 향한 높은 기대감과 더불어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죽도 피아노 살롱의 뉴노멀 리싸이틀 시리즈는 소멸해가고 있던 지역 예술인들의 독자적인 예술활동에 있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 예술인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뉴노멀 리싸이틀 시리즈는 올해 1월 25일 영아티스트 하범석의 피아노 독주회 ‘상실의 기쁨’이 발표되었고, 이후 3월 8일에는 김초희의 가야금 병창 독주회 ‘춘색 만원: 봄의 색이 정원에 가득하다’, 4월에는 정민성 피아노 독주회가 발표될 예정이다.

포항 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