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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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그는 버린 걸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 손흥민(33)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시작하는 변칙 작전을 썼다. 하지만 이는 실패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1로 패했기 때문.

이에 토트넘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마감했다. 또 10승 3무 14패 승점 33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단 후반 38분에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토트넘의 손흥민 교체 투입을 두고 리그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에서 멀어진 상태. 또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탈락했다.

이에 토트넘이 남은 시즌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유로파리그 뿐인 것. 토트넘은 이미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리그에서의 부진과 컵대회 탈락을 만회할 수 있다. 이에 유로파리그에 올인할 수도 있는 것.

이제 토트넘은 오는 3월 7일과 14일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 2차전을 가진다. 1차전 원정, 2차전 홈경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