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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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311경기를 소화하며 307경기에 구원으로 나선 클레이 홈즈(32, 뉴욕 메츠)의 선발 전환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뉴욕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선발투수로 나선 홈즈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스트라이크 27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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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3일 휴스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 홈즈는 당시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홈즈는 이번 2차례 시범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1볼넷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당연히 0.00이다.

홈즈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11경기 중 307경기를 구원투수로 나섰다. 4차례 선발 등판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8년에 있었던 일.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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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홈즈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투수로 나섰다.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134경기 중 11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즈를 선발투수로 키운 것.

하지만 홈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뒤, 첫 해 11경기 중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모두 구원투수로만 나섰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8년 10월 1일.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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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최근 6년 동안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선수.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로 3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하지만 홈즈는 자신의 선발투수 전환을 원하는 뉴욕 메츠와 3년-3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시범경기 초반부터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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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와 같은 일은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나왔다. 레이날도 로페즈가 선발투수로 전환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뉴욕 메츠는 홈즈에게 지난해 로페즈의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이는 이미 두 명의 부상자가 나온 뉴욕 메츠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