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식] 아동 보호 시스템 강화… 아동학대 근절에 앞장 등

●아동학대 근절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안전 도시 구현

아동학대 근절 현수막 시안.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20곳에 ‘아동학대 NO 아동보호 YES’, ‘아동학대는 범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인 112가 적힌 플래카드를 게시했다. 이는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수원시 학원연합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예방협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아동권리증진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지난 2022년 5월에는 경기도 최초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With Us)’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남부·중부·서부 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 공동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공동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학대피해아동이 여러 조사기관에서 반복해서 진술하는 것을 방지해 아동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아동학대조사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원시는 2022년 ‘전국 아동학대 대응체계’ 우수상, 2024년 ‘경기도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아동학대 사례 판단 후 지원이 필요한 20가구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가족기능 회복과 양육코치를 지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공모사업으로 학대 피해아동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여행’(5가구 20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수원시가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이 권리를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꼼꼼한 검사로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
●학생 건강 최우선… 학교급식 식자재 안전성 검사 본격 추진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가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 ‘2025년 학교급식 식자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김치, 수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등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식자재이다.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여자대학교 식품분석연구센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성분 분석팀이 학교의 식자재 시료를 채취해 납·수은·카드뮴(중금속), 요오드·세슘(방사능), 보존료(방부제), 인공감미료, 착색제, 미생물 등의 이상 여부를 검사한다.

식자재 안전성 검사 실시에서 김치는 5월과 9월에, 수산물은 5월과 9월에 안전성 검사를 하고, 가공식품은 5월에 검사한다. 수산물의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는 2월부터 10월까지, 축산물(한우) 검사는 4월, 6월, 7월, 10월에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와 업체 위생 관리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 지킴이 나섰다… 의료기관 15곳과 협약
●드림스타트 아동 안과·치과·심리 검진 지원… 의료기관 협력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가 드림스타트 아동의 안과·치과·심리 검진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안경원, 아동발달센터 등 15개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은 밝은미소안과의원, 다비치안경 북수원홈플러스건너점, 다비치안경 아주대삼거리점, 다비치안경 수원시청역점, 수원아이온소아치과의원, 수원킹콩치과의원, 꿈꾸는소아치과의원, 엔젤아이치과의원, 연세웰키즈치과의원 수원광교점, 키즈웰치과의원, 버드내아동발달센터, 서수원아동발달센터, 해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행복한우리동네의원, 내인생봄날의원 등이다.

수원시와 협약 기관들은 3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드림스타트 아동 28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아동을 협약기관에 의뢰하면, 협약기관이 검진, 치료, 안경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협약기관과 수원시는 일정 비용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협약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다양한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평소 건강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