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선제적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제설 작업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2일부터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2일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선제 가동해 대설에 대응하고 있다. 3일 08시 기준 적설량은 태백 28.0cm, 화천 21.9cm, 정선 21.0cm, 고성 20.6cm이며, 산지의 경우 향로봉 50.0cm, 미시령 44.1cm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4일)에는 도 전역에,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5일까지 눈이 이어져 많은 곳은 최대 40cm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10~30cm(많은 곳 강원산지 40cm 이상), 강원내륙(4일) 5~10cm(많은 곳 15cm 이상)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부터 눈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간밤 간선도로 위주의 제설을 고립 우려가 있는 산간도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마을안길, 이면도로, 경사로 등에도 적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4일 대부분의 학교에서 개학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작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러한 대응이 도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 “가용 가능한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도민에게 도로 및 인도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및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